BBC WORLD NEWS 영어듣기 연습을 하면서 드는 생각
이게 다 영국때문이다
거의 매일 BBC WORLD NEWS 나 CTV National News 를 들으면서 출근과 퇴근을 하면서 새로운 에피소드를 30분에서 1시간씩 듣고 있다. 그런데 특히 BBC 뉴스를 들을 때마다 항상 나오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소식, 아프리카 중남부 내전, 시리아나 다른 어려운 국가 난민들이 EU 가입국으로 국경선을 넘어들어온다는 이야기들이 많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게 다 영국때문이라는 생각에 이른다.
왜냐하면
아프가니스탄 분쟁은 옆나라 인도와 파키스탄 국경갈등과 함께 영국이 만들어 놓고 간 똥이 되었고, 아프리카도 영국이 식민통치하다가 영토를 지맘대로 갈라놓은 바람에 여러나라에 흩어져버린 부족들이 갈등하면서 내전의 씨앗을 만들었고, 그 어려운 국가 난민들이 EU가입국으로 들어오려고 발버둥치지만 정작 영국은 EU에서 탈퇴해버렸다.
그런 가운데 세계 1등으로 재빠르고 다양한 월드뉴스를 제공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BBC WORLD News 에게 '뭐 이런 양심없는 것들이 다 있어?' 라고 말하고 싶을 때도 있다.
허나 선택지는 별로 없다
물론 많은 글로벌 뉴스채널이 있지만, 영어의 본 고장인 BBC를 이겨낼 곳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가끔씩 듣는 캐나다 공영방송 CTV 뉴스가 있는데 이것도 BBC 월드뉴스와의 콘텐츠와 깊이가 차이나는 것을 느낄 정도고, 미국 공중파 방송사들은 너무 미국 내의 사건들을 많이 다뤄서 미국 정치.시사를 알아가는 데에는 좋지만 BBC 같이 세계 이슈를 다루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물론 BBC도 너무 서양적인 시각으로 사건들을 다루는 경향이 많다) 아무튼 나도 전방위적으로 영국놈들 말고 일부러라도 NBC Nightly News 나 아리랑 뉴스를 들으면서 듣곤 하지만 뭔가 부족하다.
세상의 아이러니
아무튼 어쩌면 영국 놈들이 저질러 놓은 똥을 스스로 더 잘 알기 때문에 이 월드뉴스계에서 1등을 하고 있지 않나, 하는 쓴 웃음의 생각도 해본다. 참 세상이 아이러니하다. 더럽고 치사한 짓을 일삼아 온 영국이 세계에서 일어나는 소식을 전하는 1등 방송사를 가지고 있고, 그 세상을 전하는 뉴스들이 모두 영국의 똥이라는 것이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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