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분리불안 장난감 인형 페트리스 '파닥파닥' 2시간 후기

강아지 장난감 인형 페트리스 '파닥파닥' 을 사기 전에 노즈워크로 분리불안을 해결

일단 이 장난감이 있는지도 몰랐고, 출근할때마다 줄곧 노즈워크를 깔아놓고 거기에 간식을 넣어두고 집을 빠져나오는 것이 일이었다. 그리고 이 노즈워크는 강아지 분리불안을 없애는 데에는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다.

 

이유는 남은 휴대폰으로 강아지 CCTV를 어플을 이용해서 직장에서 보면 노즈워크 하는 데에 시간을 보내는 걸 자주 확인했기 때문이다. 뭐 이리 유난스럽게 CCTV까지 설치하냐? 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갓 2개월짜리 강아지를 혼자 6시간을 내비두고 집으로 나오는 내 마음이 너무 아프고, 또 보고싶어서 내가 먼저 분리불안이 왔기 때문이라고 변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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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즈워크는 더 이상 아닌 것 같았다 

그렇게 몇개월을 하다보니까 출근길에 어플을 켜고 강아지의 활동을 보면, 노즈워크에 있는 간식을 거의 10분 만에 다 꺼내먹고 개침대에서 거의 움직이지도 않고 몇 시간이고 자더라. 자동급식기가 12시 30분에 나와서 갑자기 뛰쳐나가는 순간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다른 사람들보다는 그래도 일찍 퇴근해서 2시에 집에 도착해서 그나마 강아지와 놀 시간이 있지만, 8시부터 오후 2시까지의 공백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 8시부터 2시까지 꼼짝도 안하고 침대에서 가만히 있는 걸 못 보겠어서 결국 뭐 좋은거 없나 싶어서 이리저리 찾아헤멨지만 죄다 노즈워크 비슷한 것들이고 너무 비싼 건 나도 부담스러웠는데, 어라? 네이버 인플루언서 중에서 어떤 애견 인플루언서가 파닥파닥이라는 걸 추천하지 않던가?

 

그래서 페트리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파닥파닥이라는 걸 봤는데, 애들이 잘 가지고 놀더라. 그치만 100% 믿지는 않았다. 이것도 개마다 다르기 때문에 우리 개는 무서워할지도 모르겠다, 생각하면서 몇 주를 망설였다.

 

그러다가 고심끝에 이틀전에 주문하고 오늘 도착한 파닥파닥

페트리스 파닥파닥
페트리스 파닥파닥

어차피 살거 배송만 미뤄지는 것보다 미리 사두고 울 댕댕이의 무료한 시간을 한시빨리 달래주자는 마음에서 이틀전에 사버렸다. 다행히 나는 첫 구매 이벤트로 5000원 할인이 붙어서 35,800원에 샀다. 비싸지만 우울증 걸린 댕댕이 보는 것보다야 낫다 싶어서 살 수밖에 없었다.

 

 

 

댕댕이와 파닥파닥의 첫만남

강아지 장난감 페트리스 파닥파닥 강아지 장난감 페트리스 파닥파닥 
강아지 장난감 페트리스 파닥파닥 

몸무게는 10kg 이라도 아직 6개월 된 우리 또봉이는 아직까지 큰 상자도 무서워하는데, 상자를 열어주자 안에 뭐가 있나 궁금하긴 한건지 조심스럽게 천천히 걸어가서 상자 안을 보더라.

 

강아지 장난감 페트리스 파닥파닥 강아지 장난감 페트리스 파닥파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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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뜯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그걸 상자에서 빼내와서 물어서 바닥에 놔두고 씨름을 하는 또봉이 ㅎㅎ

 

강아지 장난감 페트리스 파닥파닥 
강아지 장난감 페트리스 파닥파닥 

빨리 열어달라고 떼스는 것 같아서 얼른 뜯어서 주고 싶었지만, 나도 일단 어떻게 작동되는지 알기 위해서 일단 위에 올려놓고 살펴봤다.

 

강아지 장난감 페트리스 파닥파닥 강아지 장난감 페트리스 파닥파닥 
강아지 장난감 페트리스 파닥파닥 

제조국이 내가 싫어하는 중국이라서 별로지만 그래도 페트리스는 믿음직스럽다고 생각해서 넘어갔다. 그리고 상자에 자세하게 쓰여져 있는 사용방법과 배터리 충전 방법이 있었다.

 

강아지 장난감 페트리스 파닥파닥 강아지 장난감 페트리스 파닥파닥 
강아지 장난감 페트리스 파닥파닥 

물고기 밑에 있는 찍찍이를 열어보니, 거기 USB 충전 케이블을 연결해서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가 있더라. 그리고 2시간 정도 충전하면 완충이 된다고 하는데, 일단 on을 해보니 움직이긴하고 빨리 쓰고 싶어서 또봉이에게 먼저 파닥파닥 물고기를 줘봤다.

 

강아지 장난감 페트리스 파닥파닥 강아지 장난감 페트리스 파닥파닥 
강아지 장난감 페트리스 파닥파닥 

예상했던 것처럼 보자마자 뛰어들어서 막 가지고 노는 줄 알았더만, 역시나 또 쫄보라서 약간 거리를 두고 살금살금 다가가서 무는 또봉이.

 

강아지 장난감 페트리스 파닥파닥 강아지 장난감 페트리스 파닥파닥 
강아지 장난감 페트리스 파닥파닥 

그래도 관심은 가는지 계속 파닥파닥 거리니까 신기해서 발로도 만져보고 입으로도 뜯어보고 하더라.

 

강아지 장난감 페트리스 파닥파닥 

 

예상보다 파닥파닥 거리지 않아서 혹시 배터리가 적어서 아직 충전이 다 안돼서 그런건가, 싶었는데 그래도 움직이긴 하니까 혼자서 잘 놀더라. 삐약이처럼 삑삑 소리가 나는 대신에 이건 진동 모터소리가 나더라. 

 

결론

장점으로는 역시나 움직임이 있어서 강아지한테 자극을 주고, 삑삑소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진동소리가 나긴해서 진짜 생선으로 오해할 수도 있겠다 싶다는 것. 하지만 단점으로는 바닥이나 벽지를 물어뜯고 맛보고 즐기는 또봉이가 과연 파닥파닥 물고기에 있는 아가미나 꼬리를 그냥 가만히 놔둘지가 관건이다. 

 

아 그리고, 2시간 완충을 해보니 아까 파닥파닥거리는 것보다는 좀 더 잘 파닥파닥이는 것 같아서 이 부분도 만족이다.

 

강아지 장난감 페트리스 파닥파닥 

 

그런데, 너무 자주 쓰면 싫증날 수도 있으니까 내가 없을때 놔두고 가야겠다. 사용방법에 완충 후에 12시간 사용가능하다고 하네!?